상하이철도국과 터키철도국의 첫 합작품인 ‘신둥팡콰이처(新东方快车)’가 발차를 앞두고 있다.
신둥팡콰이처는 유러시아 6개국을 경우하는 관광전용열차로 첫 열차는 오는 7월8일 발차를 계획하고 있다고 신화망(新华网)이 상하이철도국 소속 국제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신둥팡콰이처는 국내에서 운행 중인 연석 침대차(软卧)와 비슷한 개념으로 2인용 개인실 10개로 구성된 5개를 달고 있다. 97명의 관광객과 3명의 가이드를 태울 수 있다.
개인실은 상하 2단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미니바와 에어컨시스템, 샤워실까지 마련되어 있다.
상하이철도국 소속 국제여행사가 준비한 ‘신둥팡콰이처’-유라시아 6개국 관광상품은 10박11일에 가격은 비자 신청, 비행기 티켓, 열차 티켓,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을 포함해 3만2000위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여행 코스는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 후 ‘신둥팡콰이처’를 타고 터키, 불가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라시아 6개국을 경유하며 11일간의 여행을 즐기고 오스트리아에서 상하이로 직접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것으로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4일밤은 ‘신둥팡콰이처’에서 보내게 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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