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힘_天的力量
‘꽃 화가’ 임정희 상하이 초대전
‘하늘의 힘-임정희 회화작품전’이 상하이대극원화랑에서 열린다. 꽃을 이용해 생명에 대한 열애와 찬미를 표현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임정희 작가의 작품을 오는 6월 7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 만날 수 있다.
임정희 작가는 이번 상하이 작품전을 통해 현대의 고도 물질화 된 세계 속에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잃어가는 때에, 오히려 최대한 본연의 자연의 색을 표현하면서 꽃을 통해 생명에 대한 정신과 자신의 체험을 관람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세계적으로 꽃은 여성의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림 작품에 많이 사용됐다. 임정희 작가의 작품들은 자태가 다양하고 색깔이 아름답고 화려한 꽃들을 소재로 삼아 모두 자연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또 사실주의 화풍을 사용하지만 작품에 생명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예술평론가 공운표(龚云表) 선생은 “임정희 작가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작품 속에 담아있는 격정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작품세계에 빠지게 하고, 그의 그림 앞에 선 관람객을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목격자로 승격시킨다”고 평가했다. 또 “임정희 작가의 대부분 작품을 살펴보면 순색을 바탕색으로 하고 그림의 끝부분에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고, 단순하면서도 풍부하고 생동감이 강하면서도 질서가 있고 변화가 있으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이 있다. 페인트의 두꺼운 느낌과 수채화 투명감 어우러져 있어서 작품 속에 있는 영적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녀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임 작가는 대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천부적인 소질을 인정받아 일찍이 배명학(한국근대미술 제1세대 작가), 태소주경(한국추상미술의 선구자)와 극재정점식(한국현대미술 선각자)등을 스승으로 삼아 배웠다.
상하이대극원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임정희 화가의 작품전은 중국 관람객들에게는 한국여류화가의 능력과 예술적 기질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교민들에게는 대자연꽃의 아름다움은 물론 자연에 대한 경외와 미학적 매력에 빠지게 할 것이다.
•일시: 2014년 6월 7일(토)~17일(화)
오전 10:30~오후 5:30
•장소: 상하이대극원화랑(上海大剧院画廊)
黄浦区黄陂北路286号(近南京西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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