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운영업체 CJCGV가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CJ CGV는 지난 14일, 중국 국영영화기업 상해영화그룹회사(Shanghai Film Group)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갖고 중국 시장 진출 물꼬를 텄다.
상해영화그룹회사는 영화 제작과 배급, 영화관 운영 등을 아우르는 중국내 최대 영화기업으로 10여개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SFG 모기업이자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SMEG(Shanghai Media Entertainment Group) 적극적인 지지로 이뤄졌다고 CGV측은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GV는 상하이 지역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설과 영화관 내 부대시설 투자 및 영업 등 영화관 운영 전반에 대한 사업을 SFG와 공동 진행하게 된다.
임종길 CJ CGV 중국지사 대표는 “오는 9월 오픈 될 예정인 상하이 1호점은 총 6개관으로 되어 있으며, 마시청 옆 다닝루(大宁路)로, 상해대와 동제대, 복단대 등 대학들과 주택, 상가들이 밀집되어 영화관 위치로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또, “상하이 1호점을 계기로 내년에는 베이징에 멀티플렉스를 세우고 중국내 주요 대도시로 스크린을 확보해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