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묻지마 테러’에 버스기사도 진압 훈련

[2014-07-25, 22:11:09] 상하이저널
사회에 불만… 우발적 범행 늘어, 버스방화 7월만 2건… 2명 사망
특공대, 칼 빼앗는 기술 등 전수
 
최근 중국에서 버스 방화 테러가 꼬리를 물자 공안당국이 운전기사에게까지 테러 대처교육에 나섰다.

25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북경청년보 등에 따르면 중국 경찰특공대(SWAT) 간부 요원들은 지난 23일 베이징 시내 버스 운전기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방화 사건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교육했다. 실전대응훈련도 벌어졌다.

버스 운전기사들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방화 용의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소리를 크게 지르고 이후 용의자 손에 든 방화 도구를 빼앗는 훈련을 받았다. 특히 특공대원들은 운전대를 사용해 방화 용의자로부터 칼을 빼앗는 기술까지 전수했으며 교육·훈련이 평범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이번 대테러 교육은 이달 들어 버스에 불을 지르는 ‘묻지마 테러’가 빈발한 영향에 따라 기획됐다. 지난 15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와 지난 5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0여명 이상이 다쳤다.

지난 5월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에서도 시내버스 방화로 1명이 숨지고 77명이 부상한 바 있다. 이들 사건 대부분은 개인적 불만을 호소할 길이 없는 사회적 약자의 우발적 행위다.

하지만 정부 당국의 불평등한 복지 정책, 부당한 사건 처리에 대한 불만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반감을 표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베이징 시정부는 시내 21개 병원에 260만위안(약 4억3000만원) 규모의 테러 방지 장비를 지급했다. 지급 물품은 헬멧, 방검조끼, 고무 재질의 경찰곤봉, 방폭 담요, 호신용 스프레이 등이다. 병원 테러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진료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나 환자 가족들이 담당 의사나 간호사를 향해 칼을 휘두르는 일이 빈발하는 추세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9. 벤츠·BMW·아우디, 中서 가격 인상..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거미’ 영..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