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비즈니스여행협회는 최근 보고에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비즈니스 여행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중국 비즈니스여행의 지출규모는 빠르면 2015년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선두로 올라설 것이다”라고 재화사(财华社)는 28일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의 비즈니스여행 지출규모는 2250억 달러(한화 231조원)로 전세계 1조1억달러 시장의 23% 비중을 차지해 미국(2740억 달러)의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비즈니스 여행시장의 성장률은 놀랄만한 수준이다. 2000년 이후 중국 비즈니스여행의 지출규모는 연평균 16% 가량 늘어난 반면, 미국은 1%만 증가했다.
보고서는 “미국 비즈니스여행 지출규모의 증가율이 다소 늘었지만, 중국에 비하면 여전히 크게 뒤처진다. 중국은 2016년이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비즈니스 여행시장이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중국경제의 빠른 성장속도는 비즈니스 여행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중국은 최신식 고속철 네트워크를 비롯해 대규모 교통 인프라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여행협회는 “중국의 반부패운동의 여파로 향후 5년간 중국 비즈니스 여행의 지출규모는 매년 13%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협회는 “중국인 평균 비즈니스여행 지출규모는 200달러를 밑돌고 있어, 800달러를 지출하는 미국에 크게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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