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對중국 수출증가세 갈수록 둔화..4년만에 최저

[2006-07-31, 11:00:39]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중국이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긴축정책에 나서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계속 둔화될 경우 전체 무역수지 흑자도 크게 줄면서 내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對)중국 수출액은 325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0%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4분기에 12.6%, 2.4분기 11.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물론 두자릿수의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중국으로 수출이 1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은 2002년 1.4분기 4.7%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이후 대중(對中) 수출은 2002년 하반기 이후 평균 4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갈수록 증가폭은 둔화되는 편이다.

2004년 2.4분기에 63.6%의 가파른 수출증가세를 보인 후 4.4분기에는 24.5%로 축소됐고 작년에는 2.4분기 23.5%, 4.4분기 22.6%에 이어 올해들어서는 10% 초반대로 떨어졌다.

중국시장은 2003년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며 수출증가율에서도 여타 시장을 압도하면서 전체 수출증가세를 견인해왔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중국 정부도 경기과열 진정을 위해 지준율 인상 등과 같은 긴축정책을 마련하고 있어 앞으로 대중 수출증가율은 한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난해 중국과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흑자는 232억7천만달러로 작년 전체 경상수지 흑자액 165억6천만달러를 훨씬 능가했다.

한마디로 중국에서 벌어들인 흑자로 여행수지 적자와 소득수지 적자, 경상이전수지 적자 등을 메우고 상당액을 남겼다는 얘기다.

그러나 내년 이후 대중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거나 정체상태를 보일 경우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축소되고 그에 따라 경상수지도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몇년 정도는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계속 커지고 소득수지 및 경상수지 이전수지도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상품수지 흑자가 일정 수준이상으로 늘어나야만 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요 교역상대국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무노조' 월마트 중국에 첫 노조설립 2006.07.31
    (홍콩=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로 무(無) 노조 원칙을 고수해왔던 월마트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생겼다. 중국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의 월마트 진장(..
  • 현대 중국화 한폭 50억원에 팔려...사상 최고 2006.07.3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저명한 현대 중국화 화가 푸바오스(傅抱石)의 대작 한폭이 29일 경매를 통해 무려 4천200위안(약 50억2천400만원)에 팔려 중국화..
  • 中 초기 11년간 대외원조 북.베트남.몽골에 집중 2006.07.31
    (베이징=연합뉴스) 지난 1950년부터 11년동안 22개 국가에 대해 이뤄진 중국의 대외 무상원조와 차관 가운데 대부분은 북한, 베트남, 몽골 등 '형제국가'에..
  • 中 500대 민간기업 수익성 악화 2006.07.3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500대 민간기업의 수익성이 원가 상승과 과다 경쟁으로 지난해 크게 하락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전국공상업연합회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 中 해외유학생, 졸업 후 대부분 외국에 남아 2006.07.31
    (베이징=연합뉴스) 해외 유학을 마친 중국인들은 대다수가 외국에 남아 직장을 구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고급 인력 유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의 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5.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8.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9.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10.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6.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5.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6.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7.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8.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9.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10. 上海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