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언론 '미국 총영사관의 홍콩시위 개입설' 제기

[2014-10-27, 17:41:37] 상하이저널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도심 주요 도로에 설치해놓은 바리케이드 철거를 둘러싸고 시위대와 경찰 간의 치열한 충돌이 한바탕 지나간 후 15일(현지시간) 민주화 시위대가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인근 점거지 대로에 텐트를 치는 모습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도심 주요 도로에 설치해놓은 바리케이드 철거를 둘러싸고 시위대와 경찰 간의 치열한 충돌이 한바탕 지나간 후 15일(현지시간) 민주화 시위대가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인근 점거지 대로에 텐트를 치는 모습
"주도자들, 홍콩미국센터서 아이폰 받아"…순수성 타격주기 해석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홍콩에서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주도자 16명이 홍콩중문대 홍콩미국센터로부터 최신 아이폰을 제공받았다고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이 홍콩언론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센트럴 점령' 시위가 시작되기 5일 전 시위 주도자 16명이 홍콩미국센터로부터 최신 아이폰6를 받았고 반드시 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연락을 취하고 정보를 발송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홍콩미국센터는 비영리 대학생연합기구로 이사회에는 다수 대학의 총장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 일부 친중 매체는 홍콩 주재 총영사관이 이 기구를 후원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고 미국 정보요원 출신 인사가 센터주임을 맡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회보는 또 미국총영사관 소속 직원과 정보기관 요원이 홍콩학생대표들과 회의를 하고 수업거부 행동을 논의했다는 기본법위원회 소속 위원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관찰자망의 이런 보도는 결국 미국정부가 미국총영사관과 홍콩미국센터를 통해 이번 시위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주기적으로 공급되는 시위물자 공급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관찰자망은 시위지역에는 텐트, 우산, 헬멧, 마스크, 장갑, 우유, 빵, 음료수 등 이른바 '센트럴 점령' 물자가 수시로 대량공급되고 있다며 전문 시위장비를 포함한 이런 용품들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홍콩시민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언론이 시위용품 제공처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미국 측의 시위 개입 가능성을 부각한 배경에는 홍콩 민주화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시위의 순수성에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6.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5.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