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진격의 샤오미' 인도서 '6초 완판' 신화

[2014-12-03, 09:17:00] 상하이저널
중국 샤오미 훙미노트 5만대 인도 출시 6초 만에 완판... 인도·인도네시아에서 '선풍적 인기'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 산하 캐피털, 징둥닷컴 등과 美 '미스핏'에 6300만 달러 투자도
중국 샤오미,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 강화해 아시아, 미국 공략 '속도' 올리겠다"
 
중국 시장에 이어 아시아, 나아가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 '진격의 샤오미'가 인도에서 또 다시 완판 신화를 달성했다. 

2일(현지시간)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부사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인도에서 출시된 샤오미 훙미(紅米)노트가 단 6초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혀 주목됐다. 이로써 중국을 넘어 인도 시장 장악에 나선 샤오미의 '선풍적인 인기'가 다시한 번 입증됐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날 샤오미는 인도 통신사인 에어텔과 손을 잡고 훙미노트 5만대를 출시했다. 샤오미의 훙미노트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가격은 단 8999루피, 한화로 '16만원'에 불과해 출시 후 단 6초 만에 모든 물량이 판매되는 샤오미의 '완판 신화'를 이어갔다.

앞서 7월 샤오미가 인도에서 펼친 '반짝세일'에 판매된 샤오미 '미(米)3'는 단 40분 만에 모든 물량이 동이나는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훙미노트는 3G를 통신서비스를 지원하고 5.5인치 크기 720p 디스플레이, 2GB 램, 13MB 픽셀 카메라, 미디어택의 1.7 GHz 6592 옥타코어 AP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400 쿼드코어 AP가 탑재된 4G 버전도 곧 18만원 가격으로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1위, 세계 3위에 등극하며 무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샤오미는 최근 인도 및 인도네시아 등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삼성과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시장 진출 반년도 안돼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가 최근 보도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샤오미의 인기가 뜨겁다. 휴고 바라 부사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샤오미의 '미1S'와 훙미노트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샤오미는 지난 9월 초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 파격세일 시즌에 미1S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당시 준비 물량 5000대가 7분 만에 매진돼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역시 라자다 사이트를 통해 훙미노트 판매에 나선 상태다. 아직 인도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서서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전했다. 

한편, 샤오미가 아시아 시장 확장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샤오미는 최근 산하 캐피털업체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데일리 시티에 소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업체인 '미스핏' 투자에 나섰다. 

샤오미 레이쥔(雷軍) 회장이 이끄는 순웨이(順爲)캐피털은 중국 상하이와 실리콘 밸리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 GGV캐피털과 알리바바와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꼽히는 징둥상청(京東商城), 홍콩 청쿵그룹의 호라이즌 벤처스 등과 함께 당초 목표치인 4000만 달러를 훌쩍 넘은 6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텐센터커지(科技)가 3일 보도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을 확충, 아시아 및 미국 등 선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샤오미는 웨어러블 기기 '미 밴드(Mi Band)'를 단돈 15달러(약 1만7000원)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한 상태다.

샤오미가 투자하는 미스핏은 웨어러블 및 스마트홈 기기 개발기업이다. 미스핏의 대표 제품인 '샤인(Shine)'과 '플래시(Flash)' 등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는 현재 세계 5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한치 앞을 못보다 鼠目寸光” hot 2014.12.29
    [한국속담의 중국어 번역 7] 차일시피일시 : 此一时彼一时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 冷水也有上下之分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보내랴 : 1.贪心的人看到对自己有利的时机..
  • 上海 가볼 만한 '문화 전시회' hot 2014.12.23
    민성(民生)미술관 개관 기념전 '평행우주'   상하이21세기민성미술관은 상하이엑스포 프랑스관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으로 지난 1일 공식 개..
  • “죽도 밥도 아니다 非驴非马” hot 2014.12.22
    [한국속담의 중국어 번역 6] 양약은 입에 쓰다 : 良药苦口,忠言逆耳 입방아를 찧다 : 喋喋不休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 脣亡齿寒,脣齿相依 입에 침이나 발라..
  • “생사람 잡다 诬陷好人” hot 2014.12.16
    [한국속담의 중국어 번역 5]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뛴다 : 一犬呔形,百犬呔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艄工多,撑飜船 사람은 열번 된다 : 人大十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3.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115..
  4.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5. 테슬라,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출시..
  6.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7.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8.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9.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10.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115..
  3. 테슬라,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출시..
  4.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5.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6.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7.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8.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9. IDC, 2028년 中 AI PC 출..
  10.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사회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6.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7.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8.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9.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10.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2.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5.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6.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7.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