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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일으킨 美 아이스크림, 상하이에도 판매

[2015-04-27, 08:43:32]
리스테리아 균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일어난 문제의 블루벨 아이스크림이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광신원(央广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블루벨(蓝铃公司, Blue Bell) 회사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에 리스테리아(Listeria)균이 발견되었으며, 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관련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고 신민왕(新民网)은 25일 보도했다.
 
한편 블루벨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이 중국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헤이롱장(黑龙江) 식약감독국은 관련제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는 미국의 2개 주(州)에서 최소 8명이 블루벨 제품을 먹은 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3명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블루벨 측은 해당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염된 아이스크림 제품은 지난 2014년 4월 오클라호마주의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블루벨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중국시장에도 진출해 따롄(大连)에 판매 본부를 마련하고, 상하이, 쓰촨, 헤이롱장 등지에 분점을 설립했다. 한편 미국의 해당제품 리콜 범위에 대해 중국시장은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헤이롱장 식약감독국은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해당 제품에 대한 리스테리아균 샘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근육통을 유발하며, 설사와 위장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1600여 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며, 이중 16%는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스테리아균은 3~70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노인, 임산부, 신생아 및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쉽게 감염된다.
 
블루벨 아이스크림은 지난 1907년에 설립되어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블루벨 측은 이번 리콜조치는 설립 108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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