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어린이 음료에 식중독균이?

[2015-05-19, 15:12:57] 상하이저널

"어린이음료 *** 등에 식중독균 보툴리너스가 들어있어요. 백혈병에 걸리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에요. 먹이지 마세요. 현재 리콜 중이랍니다"


최근, 우유가 들어있는 어린이 음료에 강력한 식중독균인 보툴리너스가 들어있다며 먹이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구체적인 명칭까지 언급된 음료 대부분이 평소 많은 가정들이 구입하는 것들이어서 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는 허위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남방일보(南方日报) 19일자 신문이 보도했다. 식약관리감독국은 리콜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이 소식의 최초 근원지로 지목된 부유보건소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영양학자들은 "우유음료에 보툴리너스균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이같은 허위사실이 떠돌게 된 이유는 2년전 뉴질랜드의 유청단백질파우더 리콜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년전, 뉴질랜드 FonterraCo-operativeGroup은 자사 한 공장에서 생산된 유청단백질농축 파우더가 보툴리너스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유제품 생산기업들이 해당 유청단백질파우더를 구입했는데 그 가운데는 와하하(哇哈哈), 코카콜라 등 이번 허위사실 속에 거론된 회사들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뉴질랜드농무부가 리콜 상품에 대한 검사결과 보툴리너스균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 일로 FonterraCo-operativeGroup은 뉴질랜드농무부와 일부 회사들로부터 기소당하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유제품 속에 보툴리너스균이 들어있다는 허위사실이 툭하면 나돌곤 했다.

영양학자들은 "보툴리너스균은 단백질함량이 높은 육류 같은 곳에 생존할 가능할 크다"면서 "일반적으로 우유 단백질함량은 3.4%에 불과하고, 우유음료같은 경우 희석을 거쳐 단백질 함유량이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보툴리너스가 번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 보툴리너스가 들어있는 우유음료를 마신 어린이들이 백혈병에 걸린다는 소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툴리너스와 백혈병은 필연적인 관계가 없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이랜드 ‘모던하우스’ 상하이 1호점 오픈 hot 2015.05.19
    이랜드그룹이 오는 30일 모던하우스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중국 1호점은 2100㎡(약 635평) 규모로 최신 인테리어 경향을 한..
  • [아줌마이야기] 우생마사(牛生馬死)의 지혜 2015.05.19
    얼마 전, 영화 ‘국제시장’을 보며 우리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은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고통을 받으셨는지, 간접적으로나마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 상하이임시정부 휴관 9월 2일까지 내부공사 hot [1] 2015.05.19
    대한민국임시정부유적지가 5월 18일(월)부터 휴관 공사에 들어갔다. 관리처는 시설보완 및 전시 교체를 통한 관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9월 2일 재개관할 예..
  • 해외도피 中부패관리, 사치생활 hot 2015.05.19
    보트, 명차, 호화주택, 자가용 공항... 해외도주 중인 중국 부패관리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상이 공개됐다.19일 신경보(新京报)는 뉴욕타임지의 보도를 인용, 중국에..
  • 中 210개 가짜대학 리스트 공개 hot 2015.05.19
    최근 중국의 한 인터넷사이트에 '중국 예지대학(野鸡大学) 리스트'가 공개됐다고 북경만보(北京晚报)가 보도했다. 예지대학(野鸡大学) 은 졸업장 장사를 하는 비정..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9.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10.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5.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