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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폭락... 저가매수 기회? 거품 붕괴?

[2015-07-10, 20:39:32]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난 3주 동안 주식이 폭락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았다. 중국 정부가 주식 시장에 수십조 원을 긴급 수혈하겠다고 밝힌 9일에 이어 10일 연이틀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어제 5% 이상 급등한 상하이 종합지수는 10일 3877.80로 4.54%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를 놓고 투자자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의 주가 폭락은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시각과, 증시 급락의 여파가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주식시장을 보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견해들을 보도했다. 전 AIG그룹 CEO는 “중국 증시의 문제점이 과장되고 있다”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인 만큼 전전긍긍하지 말자”고 조언했다. 

애쉬모어그룹 대표도 “투매로 시장이 무너지는 모습은 아니며 일부 투자자들은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중국 본토 기업들의 주식이 신흥국 시장 평균 주가보다 30%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주가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이번 주가하락을 오히려 투자기회로 본 한 투자 전문가는 “주가가 급락한 중국 주식들을 매우 유심히 보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적절한 수준으로 주가가 재조정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거품 붕괴를 주장하는 의견을 보이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붕괴는 끝나지 않았으며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더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다른 투자 전문가는 “중국 시장 상황이 과거 닷컴버블과도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한 헤지펀드사 관계자는 이번 주가 폭락사태가 중국 시장과 경제에 한동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부 명품 제조사, 광산업체들이 중국 경제성장이 취약해져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시들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전략비축유 확보 때문 중국의 상반기 석유 수입이 확대됐지만, 이번 증시 폭락이 ‘합리적 우려’를 낳게 되면 소비에 영향을 미쳐 석유 수입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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