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강아지 치고 도망... '뺑소니'로 면허정지

[2015-08-27, 15:56:24] 상하이저널
자동차로 강아지를 치고 도망간 운전자가 '뺑소니'로 잡혀 벌금 및 면허정지를 받았다. 27일 중청망(中青网) 보도에 의하면, 저장 취저우(浙江衢州)의 봉고차 운전자 리(李) 씨는 차로 강아지를 친 후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가 뺑소니로 붙잡혔다. 

20일 리 씨는 우유배달을 하다가 갑자기 길가에서 뛰어나온 강아지 한마리를 치고 말았다. 당시 뒤 타이어쪽에서 덜컥하는 소리를 들었으나 그는 차를 멈춰세우지 않고 한참이나 더 달리고 나서야 차량을 확인했다. 핏자국을 발견하지 못한 리 씨는 괜찮은 줄 알고 안도했으나 그날 곧바로 교통경찰로부터 '뺑소니 사고를 냈으니 경찰서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리씨는 강아지 주인한테 돈을 변상해주면 그것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교통경찰로부터 벌금 2000위안에 벌점 12점으로 면허를 정지당하는 바람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리 씨는 도로교통법에 의해 '타인의 재산에 직접적인 손실을 끼치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이다. 경찰은 "반려견도 개인재산이 속한다"며 "사고를 낸 후 경찰에 신고도 없이 현장을 떠났기때문에 뺑소니사고로 간주하며 100% 리 씨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목줄을 하지 않고 길거리를 활보하게 만든 강아지의 주인도 책임이 있었지만 리 씨가 현장을 그냥 빠져나가는 바람에 혼자 책임을 지게 된것이다.  

이에 교통경찰은 "운전 중 공중시설을 파손하거나 개, 고양이 등 동물을 치게 되면 주인이 있든없든 모두 차를 세우고 교통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그래야  뺑소니로 오해받지도 않고 배상할 일이 생기더라도 보험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내년부터 자동차 정비 반독점법 시행... 4S.. hot 2015.08.27
    자동차 정비 반독점법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올 9월 '자동차 수리업종 업그레이드, 서비스품질 제고 관련 지도의견(이하 '의견')'이 발표되고 내년..
  • 외국인 中 군사금지구역 접근했다간 '가중처벌' hot 2015.08.27
    중국을 찾은 외국인이 자가운전 차량을 몰고 군사 금지지역 등에 접근했다가는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최근 중국 공안부, 외교부, 해관총서, 국가여유국, 총참모부 등은..
  • 중국 유기견 무조건 사살 논란 hot 2015.08.27
    최근 스촨성 바중시바저우구(四川省巴中市巴州区)에서 떠돌이 유기견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견, 맹견 등을 가차없이 살상하라는 내용의 통보문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
  • '휴대폰 실명제' 내달부터 강화, 정지될수도 hot 2015.08.27
    '가장 엄격한' 휴대폰 실명제가 내달부터 적용될 전망이라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가 보도했다.9월 1일부터 휴대폰 실명제 등록제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며 기존..
  • 5만위안 예금, 60년 후 50위안? hot 2015.08.27
    최근 80대 노인이 자신이 62년전에 예치한 5만위안이 50위안으로 변한 것에 분노해 중국인민은행 출입문을 부수는 일이 발생했다.27일 경화시보(京华时报) 보도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6.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9.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5.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6.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9.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