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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억만장자 순위, 중국부자 급감

[2016-01-04, 11:02:49]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수많은 ‘거부’들의 자산 가치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글로벌 억만장자 상위 400명의 개인자산 순가치는 총 190억 달러가 축소되었다고 장강상보(长江商报)는 4일 전했다.
 
특히 중국 부자들은 40%만이 기존의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50명이 새롭게 억만장자 순위에 올랐지만, 결국 19명만이 자리를 보전했다.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켄 피셔(Ken Fisher)는 “상품가격 하락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글로벌 거부들의 자산가치를 축소시켰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백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재산을 잃은 부자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다. 그가 보유한 미국 자동차 회사 SAB의 주가가 25% 급락하면서 200억 달러가 증발했다. 그는 2013년 5월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지만, 지금은 5위로 내려앉았다.
 
세계 3위 부자인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기록하며 113억 달러의 자산을 잃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게이츠 MS 회장 역시 지난해 재산이 30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패션브랜드 '자라(Zara)'의 모회사인 인디텍스의 회장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은 주가 상승으로 121억 달러가 늘면서 총 보유자산이 732억 달러에 달했다. 그는 워렌버핏과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세계 2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빌게이츠와의 재산 격차도 100억 달러 이내로 축소되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부자는 아마존 창시자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지난해 310억 달러를 벌어 총 590억 달러를 보유해 두 배 이상 재산을 늘렸다. 부자 순위 역시 1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중국 부자들은 지난해 1월1일 총 23명이 보유자산 합계 2050억 달러로 부자순위에 올랐다. 이어서 5월27일에는 31명이 보유자산 합계 3480억 달러로 순위에 올랐고,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시장에 힘입어 상반기에는 총50여 명이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7월 이후 억만장자 수는 급격히 줄기 시작해 결국 19명 만이 남았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지난해 117억 달러(46.4%)가 급증한 369억 달러로 ‘아시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왕 회장은 글로벌 부자순위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2위 부자인 리자청(李嘉诚)은 지난해 3억2100만 달러의 재산을 불렸으나, 증가률은 1.1%에 불과했다. 3위 마윈(马云)은 15억 달러(5.3%)의 재산을 늘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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