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의 한 결혼피로연 식당에서 음식 안에 쥐 한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정오경 충칭(重庆) 완저우취(万州区) 솽허커우(双河口)의 빠따완(八大碗) 식당에서 손님들이 시킨 홍샤오뉘러우(红烧牛肉)에서 쥐 한마리가 발견됐다. 손님들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식약감독국에 이 사실을 고발했다고 중경만보(重庆晚报)는 전했다.

사진에는 음식물에 쥐 한마리가 통째로 죽은 채 있고, 주변 손님들은 모두 자리를 떴다.

관할 식약감독국 책임자는 관련 사실을 신고받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문제의 홍샤오뉘러우를 만드는 중 뚜껑을 덮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몰래 음식을 먹던 쥐가 빠져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음식점은 전염을 막기 위해 조리도구 소독을 마친 상태다. 현재 관련 배상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신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