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 주요 TV시장인 중국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방송기술을 지상파 디지털 방송 표준으로 채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표준관리위원회(SAC)는 31일 칭화대와 상하이 쟈오통대가 개발한 디지털TV 방송기술 `GB 20600-2006`를 내년 8월1일부터 지상파 디지털방송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SAC는 지난 8월18일 개발 완료된 디지털TV 기술을 중국표준으로 승인했다.
중국 정부는 로열티 비용을 줄이고, 기술산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자국 대학에 디지털방송 기술 개발을 요구했다.
현재 중국은 케이블, 위성, 지상파 등 3개의 디지털TV 방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케이블과 위성은 세계 표준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