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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도시 집값 잡아야 경기 진정”

[2006-09-06, 07:02:01] 상하이저널
[파이낸셜뉴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올 들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2·4분기 경제성장에 따르면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0.9% 상승했다.

특히 중국 전체 부동산 투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징, 선전, 광저우 등 주요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줄곧 오름세를 지속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주요 70개 도시의 1·4분기 집값 동향을 보면 평균 5.5%가 올랐다. 도시별로는 다롄이 14.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후허하오터, 선전, 청두, 칭다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데는 외국인 투자가 크게 한몫을 했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부동산 투자목적으로 중국에 유입된 규모는 1억달러에 달한다. 올 들어 신규설립된 외국자본의 부동산 기업도 지난해보다 25% 늘었다.

지난 2002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함께 외국인이 자신의 명의로 중국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게 된 이후 상하이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가 일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배 이상의 투자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주택용지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 개발업자 수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토자원부 원?w오쑤 부부장은 지난 6월 ‘2006년 중국 토지운영 및 투자설명회’에서 베이징시 전체 주택용지의 53%를 부동산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업자들이 많은 택지를 매점해 놓고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격이 오르면 주택건설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투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외국에서 중국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된 자금 상당수가 이른바 투기성 자본인 ‘핫머니’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보다 가시적인 조치가 실행되지 않고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은 물론, 중국경기의 진정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하락은 곧바로 에너지, 소비재 부문 등에서 당초 우려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을 잠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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