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상하이의 한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한 여성이 범죄용의자에 목이 졸린 상태로 발견돼 뇌사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올해 24세의 이 여성은 6일 퇴근길에 실종 됐다. 실종 당일 이 여성은 6일 지하철 16호선을 타고 거주하고 있는 푸동 저우푸(浦东周浦)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역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약 15분거리에 있었다.
저녁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아 걱정으로 밤을 새운 가족들은 이튿날 곧바로 회사로 연락을 취했으나 무단결근을 했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다 9월 8일 새벽 이 여성은 한 초등학교 인근의 쓰레기장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목졸린 흔적이 역력하게 남아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장시간 산소공급이 되지 않은 탓에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9월 11일 강도 용의자 쉬(徐, 남, 49세) 모씨를 검거,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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