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이 8월 경제지표를 발표, 8월 중국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허쉰망(和讯网)이 보도했다.
초상은행 애널리스트는 "소비수요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투자수요도 반등하는 등 8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3분기의 경제성장속도는 올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3% 성장하고 전월에 비해서는 0.3%P 증가했다. 구조적으로는 무더운 날씨 탓에 전력 등 공공사업 생산이 빠른 성장을 보였고 석탄가격이 꾸준하게 오르면서 채광업의 마이너스 성장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하이테크산업과 장비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와 10.8% 성장했다.
이처럼 수요 증가로 인해 앞으로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PPI의 지속적인 상승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수요도 하락을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1~8월 고정자산 투자는 동기대비 8.1% 증가, 민간투자는 동기대비 2.1% 증가하며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전달대비 0.08% 증가, 이는 6월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가운데서 8월 부동산투자가 동기대비 5.4% 성장, 전달에 비해 0.1% 확대되면서 5월이후 처음으로 투자가 반등했다.
8월 사회소비품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6% 성장, 전달에 비해 0.4% 성장하며 성장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수요도 안정적인 상승을 나타냈다. 분양주택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가구, 가전제품 등 관련 제품들의 판매를 견인, 인터넷쇼핑 성장률이 소폭 상승하고 저조하던 자동차 판매도 상승했다.
초상은행 장이핑(张一平) 애널리스트는 "8월 경제지표가 낙관적"이라며 "비수기이지만 비수기답지않은 특징을 나타내고 특히 투자수요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섬에 따라 연내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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