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소형 몰래카메라가 달린 신발을 신고 여성들의 치마 속을 사진 찍은 파렴치한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1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의하면, 이 남성은 총칭의 길거리에서 몰카 신발을 신고 여성들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치마 속을 사진 찍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재래시장 근처에서 여성들의 근처를 기웃거리며 휴대폰을 들이대는 남성을 발견, 검문 결과 그 남성의 휴대폰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찍은 다량의 사진들이 발견됐다. 이 남성이 신고 있던 신발에는 작은 구멍이 나 있었고 거기에는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이 돼있었다.
이 남성은 여성들이 부주의한 틈을 타서 발을 슬쩍 치마밑으로 집어넣은 후 리모콘으로 사진을 촬영해 왔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여성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길거리에서 접근해 오는 남성들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만일 이런 사람들을 만났다면 행인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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