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오(虹桥)와 신좡(莘庄)을 30분만에 이어주는 버스가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홍차오교통중추는 항공, 철도, 장거리버스 등이 운행되는 교통 중심이다. 신좡지하철역은 민항구와 도심을 이어주는 센터로, 지하철 1호선과 5호선이 이곳에서 만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신좡에서 홍차오교통중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부재했다. 지하철의 경우 3번이나 갈아타고 길을 돌아서 1시간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버스는 도로 상황이 혼잡한 치신루(七莘路)를 거치다보니 길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했다.
그러나 이같은 불편함은 전기차 노선의 개통과 함께 사라지게 됐다. 이 두 구간을 운행하는 '전문 버스'는 순수 전기에 의해 움직이는 전동차로, 자민고가(嘉闵高架)를 달려 편도 30분이면 홍차오나 신좡역에 도착할 수 있다. 가격은 8위안이다.
신좡역은 신좡지하철역 북광장에 설치돼있고 홍차오역은 홍차오시교통중심(虹桥西交通中心)에 설치됐다. 신좡지하철역에서 아침 7시~저녁 5시 30분까지 운행되고 홍차오역에서는 오전 7시 2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운행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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