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영업이익 15년 만에 첫 감소
중국에서만 30% 하락
26일 발표한 애플의 2016년 회계연도 4분기 영업실적 보고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약 469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 줄었고 순이익은 9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3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2.9%까지 하락한 결과가 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화권 지역의 영업이익은 88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0%나 줄어 2분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애플의 2016년도 영업이익은 2,156억 달러에 달해 전년도보다 9% 하락했다. 이는 2001년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애플의 두번째 큰 시장으로써 중국이 단기간 내 이전의 영광을 회복하기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 홍스빈(洪仕斌)은 “과거에는 애플의 뛰어난 기술과 혁신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고가에도 구입하려 했지만 최근 2년간 애플의 혁신은 약세를 보인 데다 가격까지 높아졌으니 점점 부상하고 있는 중국 국산 핸드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화웨이(华为), VIVO, OPPO 등 브랜드는 2,500~3,000위안 이상으로 대체 성능이 매우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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