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세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61년 이후 45년간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5년간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변화' 보고서에서 1961년부터 2005년까지 45년 동안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폭은 5.90%포인트로 가장 큰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중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61년 1.43%에서 1981년 1.13%, 지난해 7.33%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 기간에 2.71%포인트 상승해 일본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폭 2.62%포인트를 앞질렀다.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61년 0.03%, 1981년 1.09%, 2005년 2.74%였다.
그외 주요국의 시장점유율 상승폭을 보면 홍콩 2.31%포인트, 대만 1.74%포인트, 싱가포르 1.41%포인트, 태국 0.71% 포인트 등이었다.
연대별로 보면 1960년, 1970년, 1980년, 1990년대 모두 시장 점유율 상승 10위권내에 진입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1960년대는 일본과 독일의 시장점유율이 급부상했으며 1970년대는 석유파동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됐다.
1990년대, 2000년대에는 중국, 멕시코, 한국 등 신흥공업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