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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미국에 5년간 일자리 100만개 창출 약속

[2017-01-10, 09:53:22]

마윈(马云) 알리바바(阿里巴巴)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향후 5년 이내 미국에서 1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 중국언론은 CNBC 방송 내용을 인용해 마윈 회장이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알리바바의 미국 사업 확장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마 회장은 향후 5년 간 미국에서 1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약속했다.

 

회견을 마친 후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훌륭한 만남이었다. 마윈은 매우 훌륭한 기업가이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 중 하나다”라면서 “그는 이 나라를 사랑하고, 중국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윈과 나는 매우 위대한 일을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회견에 앞서 알리바바 측은 “마윈과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회견할 예정이며, 미국 중소기업의 중국으로의 상품 수출을 도와 100만 개의 일자리 기회를 만들어 낼 방법을 토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회견 후 “매우 효과적인 만남이었다”면서 “우리는 소규모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를 통해 미국 중소기업의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로의 상품 판매 방법을 토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중미 관계는 강화되어야 하고, 더욱 우호적이어야 하며, 더욱 잘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총명하고, 쾌활한 성격이다. 그에게 무역개선 방안, 특히 소규모 기업의 글로벌 거래 지원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라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인터넷 판매는 중국 전체 인터넷판매의 3/4을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을 ‘윈윈회동’으로 평가한다.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의 일자리 창출”은 그를 대통령 당선으로 이끄는 견인차 노릇을 했다. 그에게 가장 절실한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마윈이 1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반면 마윈 회장은 “앞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매출 절반을 해외에서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에서 브랜드 신뢰를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淘宝) 쇼핑몰이 최근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악덕시장’ 리스트에 올랐다. 온라인 상에서 가짜상품을 판매한다는 이유였다. 따라서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알리바바 입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 개선이 급선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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