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중국우정(中国邮政), EMS, 순펑(顺丰)을 비롯한 15개 우정 택배기업이 차이냐오넷(菜鸟网络)과 전략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물류 데이터 개방을 약속했다.
차이냐오넷은 알리바바가 설립한 물류서비스 플랫폼이다. 15개 기업은 중국우정, EMS, 순펑, 웬통(圆通), 선통(申通), 중통(中通), 윈다(韵达), 자이지송(宅急送), 바이스(百世), 톈톈(天天), 요우수(优速), 취엔펑(全峰), 콰이지에(快捷), 궈통(国通) 및 더방(德邦)이다.
이들 15개 택배기업과 차이냐오넷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자영수증,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제품상 합작을 통해 정보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게 된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택배산업 정보화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电子面单)이 최근 중국의 소매 플랫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에 달해 이미 ‘스마트물류’의 인프라설비를 구축했다.
지난 22일 열린 ‘2017 글로벌 스마트물류 정상회담’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하루에 10억 개의 물류 배송이 6~7년 후에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기업은 인재,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합전략을 해야만이 하루 10억 건의 물류 배송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중국은 지난해 300억 건의 택배 서비스를 실현했으며, 이중 전자상거래 배송량이 70%가량을 차지해 택배시장의 최대 ‘파이’가 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연간 택배 물량이 1000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15개 물류 택배기업과 차이냐오는 합작 체결에서 “상호 데이터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전체 전자상거래 택배의 데이터 자원을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차이냐오넷과 알리클라우드가 물류 빅데이터의 생태 기초설비를 구축함으로써 택배기업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는 물론 알리 시스템의 전자상거래에도 유리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본다. 이 같은 생태적 협동은 전반적인 택배시장에서 데이터 교류로 결국 물류 빅데이터의 시장규범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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