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미국 넘어서 '세계 최대 해외원조국' 될까

[2017-10-13, 07:04:28]

수십 년 전만 해도 원조 수혜국이었던 중국이 새로운 타이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은 11일 미국 CNN 보도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대외원조비용을 대폭 삭감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이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해외 원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및 미국 하버드대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에이드데이터(AidDa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 140개국에 3540억 달러를 지원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외 지원 규모는 394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원액의 구성에서 중국과 미국은 차이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외 원조를 공적개발원조(ODA)와 기타공적자금(OOF)으로 나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에 도움이 되면서 무상원조가 25% 이상일 때만 공적개발원조로 인정하고 있다.


반면 무상원조가 25% 미만이면서 상업적 목적이 강한 수출신용, 보조금, 투자 자금 등은 기타공적자금으로 본다.


중국은 대외 지원의 23%가 공적개발원조에 해당했고 미국은 93%가 이에 해당했기 때문에 순수한 의미로만 보면 미국의 지원금액이 중국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이는 중국의 대외 지원에 상업적 목적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상당 부분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전했다.


또한 "넓은 의미로 볼 때 해외 원조에서 미국과 중국이 라이벌 관계가 됐다는 것은 놀라운 발전"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2013년 '일대일로(一带一路)'를 선언한 이후 일대일로 상에 있는 개발도상국에게 인프라 자금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의 원조자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 수출 전년比 7% 증가…시장..
  2. 中 햄버거 ‘9.9위안’ 시대…버거킹..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4. 中 상반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 전..
  5.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6. 테슬라,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1..
  7. 상하이 폭염 잠시 ‘안녕’…인근 ‘피..
  8. 中 정저우 폭스콘 5만명 신규 채용...
  9.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10. 상하이 버스·택시 모두 전기차로 교체..

경제

  1. 中 7월 수출 전년比 7% 증가…시장..
  2. 中 햄버거 ‘9.9위안’ 시대…버거킹..
  3. 中 상반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 전..
  4.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5. 테슬라,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1..
  6. 中 정저우 폭스콘 5만명 신규 채용...
  7.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8.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9.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10.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사회

  1. 상하이 버스·택시 모두 전기차로 교체..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3.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4.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5.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6.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7.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8.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3.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오피니언

  1.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8.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