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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꼭대기 ‘아찔 동영상’ 찍던 청년의 마지막 순간

[2017-12-11, 11:42:42]


 

안전장치 하나 없이 고층 빌딩 꼭대기에 올라 아찔한 동영상을 찍던 우용닝(吴永宁, 26)의 사망 소식에 중국인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충격적인 동영상이 인터넷과 SNS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동영상에서 그는 고층 건물 기둥을 양 손으로 부여잡고, 발 디딜 곳을 찾고 있다. 하지만 벽면이 미끄러운지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한 채 힘이 빠지면서 양 손을 놓치고 만다.

 

중국 최고의 ‘루프토퍼(Roof Topper: 고층빌딩에서 스릴을 즐기는 사람)’로 알려진 그의 동영상은 강심장이 아니면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찔한 순간을 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8일 그의 SNS에 동영상과 사진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서 “그가 추락사한 것 아니냐”는 의

문이 제기됐다. 그리고 지난 8일 그의 여자친구는 한 달 전 그가 빌딩을 오르다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10여 미터 꼭대기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후난 창샤 경찰도 8일 우용닝의 사망 소식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의 마지막 동영상을 본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한 순간의 눈요기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는 한때 엑스트라와 무술 전문 배우로 활동하다 나중에는 ‘극한 도전’을 담은 동영상 촬영에만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의 고층 빌딩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아찔한 동작을 선보이며 100만 명 이상의 팬을 거느렸다. 한편 그가 이처럼 위험한 동영상을 찍는 이유에 대해 "병든 아버지를 위해 돈을 벌기 위해 한 일"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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