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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들 일본여행 이젠 쇼핑 아닌 '맛집'

[2018-02-26, 11:20:13]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기존에는 '쇼핑'이 목적이었던데 반해 최근들어 '맛집'을 찾는 먹거리 여행을 즐기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25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도쿄 니시아자부 지하 도로에 위치한 한 소고기 요리 전문점은 항상 중국 관광객들로 가득 차있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중국인 취향을 저격한 듯이 황금색 벽지와 빨간색 소품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상하이에서 왔다는 단체 관광객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와!'하는 감탄을 내뱉으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이들이 먹은 소고기 정식은 인당 9900엔(10만 원), 위안화로 환산하면 573위안에 달했다.


식당 주인은 "중국 관광객들은 특히 가격이 높은 정식을 선호하는 편으로 최근들어 단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한 일본 식품기업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735만 명에 달한 가운데 이들이 2인 기준 저녁 식사로 평균 1만 6000엔(16만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요리를 먹음으로써 중국인들이 평소 중시하는 신분이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2800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먹는 것에 8856억 엔(8조 9255억 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청은 "최근들어 쇼핑에 대한 관광객들의 소비는 현저히 줄어든 반면 먹거리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 음식에 대한 관광객들의 소비 규모가 1조 엔(10조 785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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