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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능, 중국 ‘가오카오(高考)’

[2018-06-07, 09:51:10] 상하이저널

가오카오, 6월 7~9일 시행


수능같이 생에 단 한번의 시험으로 고등학생 시절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시험이 적용된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중국 학생들도 수능과 매우 흡사한 가오카오(高考)라는 대학 입시 시험을 본다. 가오카오는 고등학교학생모집고시(高等学校招生考试)의 약자이다. 올해 가오카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시행된다.

 

1952년 첫 시행
1952년에 처음 시행된 가오카오는 중국의 문화대혁명 때 폐기됐다. 마오쩌둥 사후 1년 뒤인 1977년에 가오카오는 재시행 됐다. 1977년의 가오카오는 응시생수 570만명 중 단 22만명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5%의 역대급 경쟁률을 보였다. 1977년을 시작으로 가오카오는 매년 여름 6월 7일과 8일에치고 지역에 따라 9일에도 친다.

 

총 750점 만점
가오카오는 언어영역, 수리영역, 문과, 이과, 외국어 영역으로 구성돼있다. 모든 학생들은 언어영역에 속해있는 중국 문학과 영어를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고, 문과 학생들은 역사, 정치, 지리과목에, 이과 학생들은 물리, 화학, 생물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은 각각 150점 만점이고 이과와 문과 한 과목당 100점으로 모든 과목 총점은 750점이다.

 

지역마다 방식 달라
각 지역에 따라 시험 방식과 제도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올해부터 상하이에서는 문이과의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에게 정치, 지리, 역사, 물리, 화학, 생물 이 6과목중 3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지방마다 가오카오 문제가 다르고 학생들은 가오카오를 보기 위해 반드시 호적지에 가야 한다. 가오카오는 지역(성)에 따른 합격자 수를 정해놓고 있다. 가오카오의 이러한 제도는 지역 차별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시험 한번에 모든 것 결정
중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달리 수시 전형의 기회가 없다. 한국은 농어촌, 사회 배려자 등 전형이 여러가지인 반면 중국은 이러한 제도가 아직 발달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의 가오카오는 한국의 수능에 비하여 대학 입학을 위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한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가오카오의 특징으로 중국 입시생들도 어마어마한 입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부정행위 최고 7년 징역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매년 지속적으로 부정행위가 발생한다. 2014년 허난성에서는 대리 시험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러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은 최고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중대한 시험인 만큼 이러한 부정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가해지고 있다.

 

학생기자 진웅규(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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