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외자투자 규제완화로 1조 6000억 위안 유입 기대

[2018-06-14, 15:15:55]

중국 금융 당국이 그동안 해외 투자 기관(QFII, RQFII)에 대한 규제를 대대적으로 완화시켜 중국 내 외자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QFII의 총 한도는 1500억 달러(162조4500억원)로 이미 1000억 달러를 소진했고 RQFII의 한도는 1조 9400억위안(329조8500억원)인데 이미 6200억 위안(105조960억원) 가까이 소진한 상태다. 이론적으로는 앞으로 약 1조 6000억위안(271조220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중국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뜻이다.

 

12일 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에 적용했던 제재를 완화한다고 13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QFII 기관에 적용한 차익 송금 한도 규정과 두 기관 모두에게 적용했던 3개월의 보호예수기간을 폐지하는 것이다.

 

그동안 QFII 기관은 매달 외화로 바꿔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한도를 전년도 기준 중국에 투자한 전체 자산의 20%로 제한돼 왔다. 또 해당 자금은 3개월의 보호예수기간이 있었고 RQFII 기관에도 동일하게 적용 되었다. 이 외에도 외국 기관투자자의 중국 내 헤지펀드 허용 방침까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번 3가지 조치로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를 활성화시켜 중국 내 자본시장 분위기도 열기를 띨 전망이다. 외환 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매우 획기적인 것으로 실제적으로 투자 한도에 대한 심사를 받는 것 이외에는 다른 기본 사항은 모두 허용된 상태”라며 “앞으로 QFII, RQFII 기관이 투자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는 지난 5월부터 외국 기관들의 A주 투자 빈도가 급격히 늘었고, 모건스탠리의 경우 5월 한달 동안 중국 본토 상장사에 대한 리포트 발표 횟수가 이전 4개월의 합계보다 많았다며 외국 기관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외자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외국 기관이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션마주식(神马股份,600810),수포얼(苏泊尔,002032), 하이텐웨이예(海天味业,603288),총칭맥주(重庆啤酒,600132) 등 외국 기관이 선호하는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요동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외국계 기관에 대한 제재 완화로 QFII 기관이 선호하는 주류, 식음료, 가전, 의약품, 의류 등 소비재 섹터와 은행, 증권사와 저평가 되고 있는 보험 섹터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4.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5.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6.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7.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8.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9.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10.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경제

  1.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2.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3.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4.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5. 싱징웨이우, 중국 e스포츠 기업 최초..
  6.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7.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8. 中 중앙정치국 회의 "안정 속 질적..
  9. 상하이, 창업 투자 지원 조치 ‘19..
  10. 中 재테크 투자자 1억 2200만명…..

사회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6.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7.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8. 中 CGV ‘솔로 차별’? 상영관 중..

문화

  1.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2.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3.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5.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9.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