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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초연결, 초지능, 개인맞춤시대에 우리는

[2018-10-27, 06:36:55]

①4차산업혁명의 시작 

②4차산업혁명에 대한 우리의 시각 

③4차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④4차산업혁명시대를 위한 교육


"앗, 저게 머야? 사람이 차 안에서 자고 있는데 차가 저절로 가고 있어!"


"어디, 어디?"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눈앞에 다가올 현실의 모습. 혹자는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혹자는 ‘아 진짜 세상이 바뀌고 있구나’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왜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걸까? 우리 삶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생활이 사실 그리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런 변하지 않을 거 같은 일상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 1, 2년 혹은 5년, 10년의 생활이 달라지는 것이다.

 

‘뇌파로 움직이는 드론’에 관한 뉴스를 본적이 있는가? 실제 뇌파 컨트롤러 시제품을 파는 기업도 생겨 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시판 중이다. 아직 드론같은 한정적인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제품 이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기존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서로 연결되어 데이터가 모아지고 그 데이터들로 인해 제품의 품질은 더욱더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초연결시대, 초지능시대라고들 한다. 디지털혁명으로 대변되는 컴퓨터와 인터넷시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기기들이 인간들과 연결되고, 기기들끼리 연결되는 그런 시대, 그 연결들이 AI로 인해 사람보다 더 뛰어난 기능을 가진 제품들로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 보태 ‘개인맞춤시대’도 포함시키고 싶다. ‘스마트 팩토리’가 고도화돼 공장에 최소한의 사람만이 투입돼 설계부터 완제품까지 만들어지는 시대, 예전엔 소품종 대량생산의 시대였다면 이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신발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신발을 살 때 기존에는 단지 사이즈 하나만으로 신발을 구매했다면 앞으로는 사이즈, 볼의 넓이, 평발의 유무 등의 데이터를 업체에 제공하면 내 발에 딱 맞는 신발이 며칠 만에 집으로 배송되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이다. 그 배송도 사람이 아닌 드론이나 무인배송차 같은 걸로 말이다.

 

지난 호 소개한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 카테고리들은 서로간에 아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하고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한평생을 운전 외길만 살아온 우리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택시가 한 대도 없는 우버같은 차량공유업체에 의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며칠 전 한국에서는 카카오에서 내놓은 새로운 ‘카풀’서비스 때문에 전국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광화문에 모였다. 현대판 러다이트운동(19세기 기계파괴운동)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이미 새로운 시대는 하나씩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이왕 다가올 미래라면 좀더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음은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이제 곧 다가올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제 4차산업혁명은 시작단계에 있으며 이런 산업혁명은 수십 년에 걸쳐서 만들어지고 완성될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오히려 빠를지도 모르겠다. 지금부터라도 초연결, 초지능, 개인맞춤시대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현재 하는 일, 내가 팔고 있는 상품이 거기에 걸맞는 것인지 지금부터 하나씩 체크하고 고민해보길 제언한다.

 

강태현 podong28@ai-maru.com 

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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