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중국의 에어 차이나(중국국제항공)가 오는 12월부터 스페인 마드리드를 거치는 베이징-상파울루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항공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항공당국 관계자는 "에어 차이나는 중국인 관광객과 사업 목적의 방문자가 최근 수년간 크게 늘어나면서 직항로 개설을 추진해 왔다"면서 "12월 10일부터 정식으로 베이징-마드리드-상파울루 노선이 주 1회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항공사가 중남미 지역에 직항로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계기로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각국 여행업계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