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기 탓하는 韩에 中환경부 “남탓만 하다간 대처 시기 놓친다”

[2019-01-21, 16:11:29]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 대기오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국의 여론에 중국 환경부가 일침을 가했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21일 오전 열린 생태환경부 올해 첫 기자회견에서 대기환경관리소 류빙장(刘炳江) 소장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계속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세먼지를 통제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답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그는 이어 “특정 기상 조건 하에 양국간 (미세먼지) 상호 전송은 존재한다”면서도 “중국 대기질은 현재 40% 이상 개선이 됐으며 이 성과는 국내외 모두가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한국의 대기질은 비슷한 수준하거나 더 악화되고 있다”며 “한국 대학 교수가 집필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크게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만약 계속 남 탓만 하다가는 자신에게 영향을 미쳐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그르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1000호 경제특집] 中 AI 산업 2020년 27조원 전망 hot 2019.01.26

중국 2019 유망산업 – 4차산업혁명(AI)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제4차 산업혁명 중 인공..
[1000호 경제특집] 중국 2020년 환경제조업,10대 공룡기업 육성 hot 2019.01.23

중국이 그동안 고속 경제성장을 위해 희생해 온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면서 환경보호산업이 유망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와 내년은 정부정책의 지원에 힘입어...
中 ‘와이마이’ 배달원 평균 월급 7750위안, 사.. hot 2019.01.21

중국 ‘와이마이(外卖, 음식 배달)’를 담당하는 배달원들의 평균 월급이 7750위안(1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 온..
中 보모 10개월 아동 학대 영상 논란…처벌 단돈.. hot 2019.01.21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퍼진 ‘창사(长沙) 보모 영아 학대’ 영상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인터넷에서..
中 지난해 GDP 첫 90조 위안 돌파, 성장률은.. hot 2019.01.21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90조 위안을 돌파했다.21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GDP는 90조 309억 위안(14조 897..

생활

생활상식

교육

커뮤니티

상하이방

대메뉴

中 공기 탓하는 韩에 中환경부 “남탓만 하다간 대처 시기 놓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