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판다 우리에 빠진 여아 구조 영상…’위험천만’

[2019-02-11, 16:22:25]

 


 

중국 쓰촨 청두에서 여자 어린이가 자이언트 판다 우리에 빠져 구조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1일 절강경시신문(浙江经视新闻)에 따르면, 지난 9일 청두 자이언트판다 기지에서 빨간 옷을 입은 여자 어린이가 안전 울타리 위에서 판다를 지켜보다 우리 안으로 떨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안전요원은 막대기를 뻗어 여아를 구조하려 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 판다 세 마리가 차례대로 아이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상황의 긴박함을 느낀 안전요원은 직접 우리 안쪽으로 들어와 팔을 뻗어 여아를 힘껏 끌어당겼다. 아이는 바로 눈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거대한 판다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극적으로 안전요원의 손에 구조됐다.

당시 구조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은 웨이보(微博)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특히 아이가 울타리를 빠져나가기 직전 등 뒤에 세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모여 있는 장면은 구조가 조금이라도 지체됐을 시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할 수 있었음을 가늠케 했다.

판다 기지 관계자 말에 따르면, 당시 판다를 보려고 몰린 관광객 때문에 학부모가 어린이를 울타리 위에 올린 것이 사고 원인이 됐다. 청두 판다 기지에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은 처음으로 판다가 공격성이 전혀 없는 동물이라고 여기는 일부 사람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중국에서는 관광객이 판다를 만지려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물린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베이징동물원의 ‘영웅 판다’로 불리는 구구(古古)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악수를 하려 다가온 관광객, 가까운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 다가온 관광객, 장난감을 주우려 다가온 관광객 등 네 명의 관광객을 물어 부상을 입혔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9.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2.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3.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4.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5.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6.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7.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8.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9.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10.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9.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