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젊은층, 제조업 외면하고 배달업에 몰린다

[2019-02-26, 15:16:30]

중국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면 배달업은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26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보도했다.


외식 배달업 종사자들은 대부분 26~30세의 젊은이들로, 35세미만이 약 70%를 점한다. 불과 2015년까지만 해도 메이퇀(美团)의 배달원은 1만 5천명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60만 가까이 늘었다. 또다른 배달어플 어러머(饿了么)에는 배달원으로 등록된 직원이 300만명 넘는다.

 

이처럼 제조, 서비스업을 외면하고 배달업으로 몰리는데는 일이 편하고, 돈주머니가 두둑해서가 아니라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밖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야하는 직업인 것만큼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못지않게 고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이 공장의 생산라인 앞보다 배달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자신만의 개성과 정보통신을 통한 정신적인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원인이 있다.


배달업은 근무시간이 자유롭고 일 또한 자신들이 알아서 조절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욱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처럼 제조업을 외면하고 배달업에 뛰어드는 현상은 실물경제, 특히 제조업의 발전 및 업그레이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은 근로자들에 대한 실속있는 처우와 일만 시키는 단순한 근무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젊은이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들이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6.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7.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8.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9.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10.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경제

  1.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2.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3.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4.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5.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6.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7.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8.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9.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10. 폭스콘, 정저우에 투자 확대… 10억..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4.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5.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6.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7.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8.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9.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10.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