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아마존, 알리바바•JD에 밀려 중국 온라인 사업 ‘철수’

[2019-04-18, 10:46:35]

아마존이 중국 온라인 사업에서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18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오는 7월 중순 중국 국내 사업을 철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아마존 차이나에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아마존닷컴에서 미국, 영국, 덴마크와 일본 등의 해외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90일 안에 중국 내의 물류센터를 철수하고 중국 내 판매 기업에 대한 지원도 줄일 예정이다.


그러나 Kindle전자책 리더기와 콘텐츠는 계속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는 계속 중국에서 운영하면서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판매하는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계속한다.


로이터 통신은 아마존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했다. 알리바바와 징동이라는 양대 산맥에 밀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도 맥을 못 추는 것이다. 아이리서치 글로벌(Iresearch Globa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텐마오(天猫,Tmall)와 징동(JD.COM)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81.9%에 달한다.


아마존은 지난 2004년 7500만 달러에 중국 본토 온라인 쇼핑몰인 JOYO.COM을 인수해 2011년 아마존차이나로 이름을 변경하며 사업을 이어왔다. 물류 창고를 건설하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중국 사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결국 알리바바와 징동에게서 고객을 유치하지 못했다는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중국 사업을 철수한 뒤 앞으로는 인도를 비롯해 좀 더 시장 경쟁력이 있는 곳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중국 시장 철수설이 알려지면서 징동과 알리바바 주가는 각각 2%, 1%씩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은 아직까지 해당 소식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7.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8.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8.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9. 벤츠·BMW·아우디, 中서 가격 인상..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거미’ 영..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