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술은 중국 화가들로부터 전해오는 동양미가 담긴 역사 깊은 예술이다. 중국 왕조에 따라 구분되면서도 전통이 드러나 연속성을 보여준다. 서양의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중국만의 특유의 아름다움을 갖췄다. 고대 예술을 물론 현대 예술까지 중국의 전범위를 넘나드는 전통 미술의 세계는 넓고 뛰어난 작품들이 많다.
오랜 기간 동안 공방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공예품들은 물론 당시대의 상황과 황제의 부를 표현하는 것을 위주로 제작됐다. 풍경, 꽃, 새 등의 자연물 그림이 많고 각 시대의 예술가의 따라 객관적인 미적 표현들을 볼 수 있다. 세련되게 표현된 선들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의 중국 회화는 중국 예술의 특징이다. 이 밖에도 자기, 공예, 조각, 서예 등 중국의 예술은 다양하다. 중국 미술 작품들의 변천사를 한번 살펴보자.
고대 인물화
한국의 단군신화처럼 중국에는 최초 건국신화로 반고 설화가 존재한다. 나라가 세워지는 등 까마득한 멋 옛날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하는 그림들이 그려졌다. 그들은 사용하는 도구에 무늬를 새긴다거나 벽에 그려진 벽화들이 많이 남겼다. 회화로는 그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고 당시 숭배하던 인물화가 주로 그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그들은 신성시 여긴 대상들 인격화해 회화로 남겼다고 한다.
중국 회화는 문학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라는 점이 특별하다. 많은 시들이 그림과 같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다양한 문학들이 그림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굳이 두 작품이 나란히 쓰여 문학적인 요소가 없다고 해도 사용된 붓 기술을 통해 여러 의미를 담는 등 높은 예술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위진남북조 산수화
중국 초기의 회화들이 당 시대의 종교와 신념 등 사회상을 주로 보여줬다면 위•진•남북조 시대부터는 감상을 위한 작품들이 위주였다. 전과 달리 생활 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적어지고 자연의 관심이 증가하며 풍경화가 자연스럽게 늘어났으며 자연이 주제가 되어 그려진 그림들은 산수화라고 부른다. 인물화의 배경으로만 쓰이던 산수화가 이제는 따로 그림으로만 미술계에 나온 것이었다.
중국의 산수화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회화로는 실경 산수화가 있다. 실경 산수화는 고려 시대와 조선 초기의 우리나라 모습을 그린 풍경화로 중국 사신들에게 선물로 많이 그려졌다.
수당나라 수묵화
중국 예술을 말하면 수묵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가 아는 색상들 없이 먹으로만 그린 그림은 수묵화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많은 산수화나 수묵화들이 대부분의 주목을 받았지만, 장르도 변하는 것이 수당 나라 시대를 기준으로 불교적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 전에는 돌이나 벽, 흰 바탕 종이에 도안만 그렸었다면 이제는 비단에 연한 채색도 덧칠하는 등 더 다양한 예술 기법이 생겨난 것이다.
송나라 궁정 회화
송나라 때는 회화가 세분화된 시기로 제일 많은 발전을 보여줬다. 그중 가장 유명한 궁정 회화는 궁정화가라는 특권이 주어지는 것처럼 나라에서 예술을 장려하였다. 회화를 잘 그리기로 유명한 미술인들을 궁으로 불러들여 왕궁의 화원은 물론 정치적 사상과 왕조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붓 하나로 정말 많은 표현기법을 사용한 중국 회화는 현대에 접어들며 서양회화의 영향으로 발전하였다. 예술 표현에 있어 불필요한 기교들은 줄이고 중국 전통은 따르면서도 여러 화풍을 시도하였다.
청나라 서양화풍
청나라 때는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중국 전통 회화와는 다르게 서양화풍의 그림들이 그려졌다. 2차원적 표면을 3차원적으로 그리는 원근법과 같은 서양의 화법들을 쓰는 화가들이 늘어난 것이다. 근현대로 들어오면서 중국의 예술은 화가의 성향에 따라 파가 나뉘기 시작했다. 유학을 다녀오는 화가들도 늘어났으며 서양은 물론 일본의 화풍을 통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들이 미술계의 변화를 일으켰다. 현대작가들은 여러 작품들의 오마주를 통해 동서양의 화풍의 장점을 고루 갖추려고 한다.
현대 미술
중국의 현대 미술에는 사회주의 시기에 많이 쓰였던 사실주의 기법이 주로 쓰이고 있다. 냉소적 사실주의 작가들이 많이 유명한데, 한국에 많이 알려진 중국 현대미술 화가로는 웨민쥔(岳敏君) 있다. 웨민쥔 화가의 그림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 매 그림마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기하게도 그림들을 보면 같이 웃음을 지으면서도 화가가 표현하고자 함이 무엇인지가 알 수 있다. 어색하고 과장된 웃음 뒤에 쓸쓸하고 외로움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학생기자 윤현정(상해한국학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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