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제품, 동물보건 제품, 친환경 처리 기술 등이 인기 –
□ 전시회 소개 및 특징
○ 중국 축산업 전시회(The 17th(2019) China Animal Husbandry EXPO(CAHE))는 축산업계 세계 유명 전시회임. 현재 축산업계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농장도 점차 스마트화 되고 있어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됨.
○ 이번 전시회는 '도전, 기회, 개척, 혁신'을 주제로 열렸음. 축산 시설, 사료, 동물 약품/백신, 친환경 폐기물 처리, 축산품 관련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전시기업 및 관람객 수 모두 또 한 번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함.
○ 전시기간 중 개최된 포럼, 세미나, 기술강연 등은 업계 동향 및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음. 주요 행사로는 '제6회 글로벌 양돈업 포럼 및 제 16회 중국 양돈업 발전 대회', '2019 중국 축산업계 영상 카니발', '중국 축산업협회 제4회 4차 상무이사회' 등이 있었음.
□ 전시 개요
○ 이번 전시회는 A, B 두 전시구역의 12개 전시관에서 개최됨.
- A1-A6에서는 그룹 전시관/대기업 전시관(A1,A2), 국제 전시관, 친환경처리 전시관, 양돈업 전시관(A5,A6) 순으로 배치함.
- B1-B6에서는 기업그룹 전시관/대기업 전시관, 국내외 동물보건 전시관(B2,B3), 국내외 사료 전시관, 조류업 전시관(B5,B6) 순으로 배치함.
□ 현장 이모저모
○ 작년부터 축산업계에 스마트화, 자동화 열풍이 불기 시작
- 샤오롱쳬싱(小龙潜行)사는 이번 전시회기간에 열린 행사에서 최초로 AiBOX, Farm Watchman 등 스마트 제품을 선보임. AiBOX는 돼지 몸무게와 육질 등을 측정하여 그 값을 입력 및 분석하며, Farm Watchman은 레일에서 이동하면서 돼지우리 환경을 체크 및 분석함.
- 성스얼(省饲儿)사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자사의 스마트팜(양돈) 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음. 성스얼의 주요제품인 양돈 로봇 중 찬팡로봇(产房机器人)과 스마트 식수그릇(智能饮水碗)을 소개했으며, 주요기능은 자동 급식/급수 및 데이터 기록임. 알리바바 산하의 아리윈(阿里云)과 협력관계를 맺음.
○ 동물보건산업이 이번 전시회에서 큰 인기
- 작년부터 계속되는 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기업과 개인 모두 동물보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돼지 열병 관련 행사 및 기술강연이 개최됨. 주요 행사로는 '돼지열병 안전 예방',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돼지열병 예방' 등이 있었음.
- 중국생물기술(中国生物技术)사 산하의 국약동보(国药动保)는 다양한 돼지, 닭 등 가축용 의약품 및 백신을 전시함. 이 기업의 전신은 1971년에 설립된 후베이생물공장이며, 현재는 26개 돼지백신, 34개 조류백신 등 제품으로 동 업계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함.
○ 엄격해진 환경규제로 친환경 폐기물 처리산업이 급부상
- 『전국양돈생산발전계획(全国生猪生产发展规划)』, 『수십조 (水十条)』, 『13.5규획(十三五规划)』 등 다수 정부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환경규제가 엄격해져 친환경처리 전시관에도 관심이 쏠림. 청도상팡환경(青岛尚芳环境)사는 주력상품인 360도 스마트 애터마이저를 전시함. 이는 360도 전 방향 분사기로 축사, 창고 등 장소의 가습 및 소독 기능이 있으며, 현장 시현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음.
- 중국은 최대의 축산시장으로 다양한 가축들이 있으나, 그로 인한 배설물 오염도 큰 문제가 됨. 징펑쒸무(京鹏畜牧)사는 이번 전시회에 배설물처리 솔루션을 선보임. 이는 배설물을 순환이용하여 배설물을 고체, 액체로 분리한 후 비료로 가공하여 사용하는 방식임.
○ 다양한 재료와 아이디어로 사료에 대한 관심도 제고
- 아오농그룹(傲农集团)은 중국 대형 돼지사료 생산업체로 중국 전역을 커버하며, 총 100여 개의 자회사가 있는 대기업임. 이번 전시회에 '영양3단계' 사료 시리즈를 전시해 주목받았음. 이는 아기돼지, 모돈 각각 3단계의 시기별로 사료를 바꿔줌으로써 돼지를 건강하게 키우는 시스템임.
- 바이윈무강(白云牧港)은 동물 중의약, 사료첨가제, 중국 의약품이 첨가된 혼합 사료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며, 이번 전시회에서 큰 규모, 화려한 디자인, 다양한 제품 등으로 눈에 띄었음. 현장에서 직접 의약재료를 손질하는 등 신뢰성 높은 현장 이벤트로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끔.
□ 한국기업 인터뷰
□ 시사점
○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중국 양돈시장은 가축의 56.5%, 세계 양돈시장의 56.6%를 차지함. 2007~2018년 연평균 성장률이 3.6%로, 2018년 양돈시장 규모는 1조 3704억 위안에 달함. 중국 양돈시장은 매우 크며, 특성을 고려한 현지 진출이 기대됨.
○ 관계자 인터뷰에 의하면, 동 전시회는 축산업계 세계 최고 전시회임. 각 국의 선도기업들이 다수 참가하여 스마트화 제품, 친환경 처리 기술, 동물보건 의약품 및 백신 등을 전시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업계동향도 살펴볼 수 있어 동 전시회 참가 및 참관은 큰 의의가 있음. 내년에는 중국 난징에서 개최될 예정임.
○ 현재 중국 양돈시장은 돼지열병으로 침체됐으나, 이는 돼지 의약품, 백신, 사료 등 산업의 성장을 촉진했음. 또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 안정성 등 문제로 기타 가축의 육류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따라서 중국 내수시장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품이 관건일 것으로 보임.
자료: CAHE 홈페이지 및 공식계정, 보야허쒼망, KOTRA 우한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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