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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경절, 8억 명 움직였다

[2019-10-08, 08:30:39]

전국적으로 문화 공연활동 활발

해외 관광지 '분산'

국내여행 테마는 '자가용, 가족, 야간여행'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이했던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약 8억 명의 인구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와 여유부(文化和旅游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국경절 연휴 7일 동안 전국적으로 약 7억 820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81% 가량 증가한 규모다. 이로 인한 국내 관광수입은 6497억 1000만 위안(약 109조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7% 증가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7일에만 전국 관광지에 5097만 3000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관광명소 입장료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문화 관광 통합 상품 증가 등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예전보다 크게 높아졌고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대형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전국적으로 문화 공연 활동이 활발했다.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이해서 인지 ‘애국주의’를 주제로 한 공연이나 전시 등이 많았다. 하이난 박물관은 매일 저녁 9시까지 연장 개장했고 장시성 박물관은 처음으로 야간 개장에 나섰다. 텐진, 우한, 구이저우, 스촨, 후난 등지의 박물관, 미술관, 문화관 모두 연장 개장에 나서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실제로 올해 국경절 여행을 떠난 관광객 중 66.4%는 인문관광지를 방문했고 59.45%는 역사 문화거리 탐방에 나섰고 86.36%의 관광객은 2개 이상의 문화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텐진, 충칭, 우한, 청두 등의 도시에서는 지역별 대표 건축물에 조명을 밝혀 ‘사랑해요 중국(我爱你中国)’, ‘조국만세(祖国万岁)’ 등의 글자를 만들어 국경절을 기념하기도 했다.


전국 관광지 중에서는 징진지(京津冀), 주삼각(珠三角), 장삼각(长三角), 윈난 구이린, 청두 스촨 등 주요 도시에 전년 동기대비 15~50% 가량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자가용 여행, 가족여행, 야간여행, 가을여행 등이 국경절 여행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았다. 특히 자가용 여행(自驾游)의 검색량은 연휴 전보다 35% 많아졌고 간수(甘肃), 칭하이(青海), 신장(新疆), 구이저우 등이 자가용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국경절 기간 중 해외 여행을 떠난 관광객은 하루 평균 198만 명, 7일 동안 약 700만 명 이상이 출국했다. 과거 중국인들이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비데, 감기약, 전기밥솥 등의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은 드물었고 올해는 힐링 여행을 떠나는 여행족이 많이 늘었다.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기존의 인기 여행지보다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몰타, 캄보디아 등의 관광상품 예매량이 이전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경절 기간 동안 상하이 지역에서는 총 252억 9000만 위안 규모의 소비가 발생했다. 이전보다 10.2% 증가한 셈이다. 상하이를 방문한 관광객은 879만 명으로 연휴 기간 동안 상하이에서 총 92억 위안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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