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삼성전자, 中 바이두에 AI칩 공급한다

[2019-12-19, 07:04:16]

삼성전자가 중국 3대 IT 공룡인 바이두(百度)에 AI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18일 텐센트과기(腾讯科技)에 따르면 바이두의 첫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에 사용하는 AI칩 ‘쿤룬(昆仑,KUNLUN)’을 삼성전자가 생산한다.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쿤룬은 바이두의 XPU를 기반으로 탄생한 AI 기술이다. XPU는 바이두가 직접 연구 개발한 아키텍쳐로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 컴퓨팅에 사용할 수 있다. 내년에 양산되는 쿤룬은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 I-Cube(Interposer-Cube)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구현된다.


쿤룬은 512Gbps 메모리, 150w의 출력으로 260TOPS의 연산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자연언어 처리 예비 훈련 모드가 가능해 기존의 GPU/FPGA 가속모드보다 3배나 빠르게 반응한다.


바이두는 삼성과의 첫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만큼 본격적으로 AI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되었다. 바이두 프로그램 개발자인 어우양젠(欧阳剑)은 “삼성 파운드리와 함께 HPC(하이 퍼포먼스 컴퓨터)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양사간의 협력은 “반도체 산업 최신 기술간의 결합”이라고 표현했다.


삼성 역시 이번 수주는 타이완 TSMC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중국 본토에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 삼성 측은 향후 AI칩 대량생산 방안을 연구해 파운드리 사업 영역을 데이터 센터 응용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바이두와도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 컴퓨팅 전용 설계된 하이 퍼포먼스 컴퓨터 칩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이번 수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두가 최근 2년 연속 AI관련 특허 1위를 차지했고 주력 사업인 검색 엔진 외에도 자율 주행 시스템인 아폴로를 비롯해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바이두는 현대자동차, 인텔과 자율주행 시스템, 5G 관련 협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지금은 (중)국산 시대 hot 2019.12.21
    무거운 캐리어가 싫어 최소한의 옷만 가지고 중국에 왔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쇼핑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한국 옷 구매를 위해 인터넷을 매일 찾고 있지만 다소..
  • 크리스마스 분위기 넘치는 상하이 ‘잇 플레이스’ 총.. hot 2019.12.21
    12월을 꽉 잡고 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로 잔잔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던 예전과는 달리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좀처럼 크리..
  • [중국법] 부동산개발회사의 설립 2019.12.20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중국의 외국기업 전용공단 및 주거단지 개발에 한국건설회사가 참여하거나 또는 중국에 부동산개발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 [중국법] 합자회사의 현물출자 2019.12.20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중국법인이 토지사용권을 출자하고 저는 현금300만 위안을 출자하여 합자회사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토지사용권도 출자가 가능한가..
  • [중국법] 개인투자 광고회사 설립 가능 여부 2019.12.19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중국에 광고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는데 개인도 투자하여 설립할 수 있나요?A 예, 가능합니다.  2015년 이전에는 중국에 광고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5.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