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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중국 조기유학,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3)

[2006-02-28, 00:08:07] 상하이저널
다음은 중국조기유학을 선택하는 부모가 꼭 되짚어 보아야 할 몇 가지이다.
첫째, 중국조기유학은 꼭 대도시에서 할 것을 권한다. 중국은 매년 경제성장률이 8%이상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도시와 농촌, 혹은 도시간의 경제, 문화차이가 아주 심하다. 중국 유학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ƒ비전„인데 중국의 비전은 결국 중국에서의 발전 가능성이다.
중국조기유학을 와서 배워야 할 것은 중국의 가장 앞선 도시와 좋은 학교에서 우수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며 친구도 사귀고 자연스럽게 중국문화에 접근하는 것이다. 이는 조기유학을 통해 평생 조력자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둘째, 학교선택을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한다. 중국 중학교 진학률은 97%정도이고 고교진학률은 58%, 대학진학률은 15%정도이다. 중국에서 4년제 대학에 들어간 학생이라면 일단 상당한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다. 더구나 명문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은 보통수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중국 대학들의 외국유학생에 대한 정책이 상당히 이중적인데 일단 대학입학에 대한 특례를 주기 때문에 외국 학생들의 중국명문대의 입학은 상당히 쉬운 편이다. 하지만 일단 입학하고 나면 본과의 경우 외국 학생이라 하더라도 중국학생과 같은 기준을 적용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 더구나 1년이나 1년 반정도 중국어 공부해서 HSK급수만 가지고 유학 온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서의 수업을 10%도 알아들을 수 없다.
하지만 중국명문대학에서는 자기 학교들의 필요성에 의해 앞 다투어 외국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외국 유학생 60%이상이 한국 유학생이므로 이런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학생들 역시 한국 유학생인 것이다. 이런 한국 유학생들이 중국 명문대학에 수없이 포진해 있고 매 학기마다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1년 안에 학교를 나오는 경우가 허다한 게 현실이다. 중국 대학들도 특례입학시험을 강화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중국명문대학 입학의 문은 상당히 넓은 게 현실이다.
조기유학 선택 기준을 말하려면 반드시 중국대학의 현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중, 고등학교에 유학을 시작하여 중국대학을 진학하고자 할 때 대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진로는 인생의 한 획을 그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중국조기유학을 선택할 때는 학생의 현재 학습능력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만일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 학생이라면 가능하면 명문 중,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단, 이는 국제부가 아닌 중국 학생들과 합반을 할 수 있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중국은 상급학교 진학 때 입학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명문고등학교의 진학은 곧 명문대학 진학의 첫발을 내딛은 것과 같다. 명문학교의 학생들은 학습, 생활면에서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에게 충분한 귀감이 될 수 있다.
중국 학생들 입장에서 유학생을 대하는 태도는 직접 같이 경쟁을 하는 대상이 아니기 대문에 한국유학생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한국유학생이 조금만 적극적인 성격이라면 중국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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