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를 늦추기 위해 2자녀를 허용한데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3자녀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생률 상승을 원했던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출생률이 최저치를 찍는 곳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18일 중국경영보가 보도했습니다. 헤이롱장성(黑龙江)은 3자녀 허용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정책 출시 후 인구출생률과 자연증가율을 상승은 커녕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자녀까지 허용했으나 출생률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미미한 지역은 헤이롱장성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인민은행연구국(中国人民银行研究局) 천하오(陈浩) 부국장은 그 원인을 중국이 장기간 시행해온 1자녀 정책의 '관성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자녀 출산 제한을 아예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24시 기준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1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서 11명이 해외 유입으로, 각각 상하이 4명, 광동 4명, 산시(山西) 1명, 허난 1명, 윈난 1명 등입니다. 또 본토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쓰촨성에서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신규 사망자 및 신규 의심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코로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9명, 격리가 해제된 밀접접촉자가 494명, 중증환자는 전날에 비해 1명이 늘어났습니다.

스타벅스가 코로나 위기를 딛고 중국 매장 확장에 나선다고 계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얼마전 열린 글로벌투자자대회에서 매장 수를 현재의 3만 3천개에서 10년 후 5만 5천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규모 디지털화 매장과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매장 확장에 비중을 둘 예정입니다. 중국 스타벅스에 따르면 2021년 9월 30일까지 중국에 6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2022년 9월 이전에 중국 230개 도시에 6,000개의 매장을 보유할 계획입니다. 중국에 신규 오픈 예정인 매장 가운데서 10%가량은 드라이브 스루 및 소규모 디지털화 매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한 중학교 교장이 13세 소녀에게 성행위를 묘사한 반성문을 쓰게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7일 쉬엔워스핀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뤼량시(山西省吕梁市)의 한 중학교 교장은 소녀가 조기 연애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30일 밤 교장실로 부른 뒤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가 하면 쇠파이프로 폭행, 그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반성문'을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없는 사실을 학교장의 강요에 의해 반성문으로 작성한 소녀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가족들이 따지자 학교장은 오히려 "고소할테면 해봐라"는 뻔뻔함을 보여 가족들을 치를 떨게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일었고 그제야 당지 교육국도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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