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풍선처럼 얼굴 부푼 5개월 아기…무심코 바른 크림이 원인

[2021-01-08, 15:43:18]

 

중국 온라인 방송을 통해 얼굴이 풍선처럼 부푼 5개월 아기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시중에서 구매한 크림을 바른 것이 원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개인 방송에서 ‘풍선 얼굴 아기’ 사연이 공개되었다. 이 아이의 부모는 시중에서 아이잉슈(嗳婴树)라는 브랜드의 피부 크림을 5개월 된 아기에게 발라줬다. 이후 이 아기는 되짚기 등의 기본적인 성장 발달 행동을 하지 못하는 등의 성장 발육이 의심스러웠고 얼굴이 크게 붓고 털이 많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아이의 부모는 병원에서 아이의 상태를 검사한 결과 정상으로 나왔다. 그러나 아이가 혹시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지 않았냐는 의사의 질문에 부모들은 자신들이 사용했던 크림을 의심했다.

 

 


해당 브랜드의 유아용 크림 2개를 전문 기관에 성분 의뢰한 결과 두 제품 모두에서 약 30mg/kg의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 성분이 검출되었다. 이 성분은 광범위한 피부염, 건선, 습진 등을 치료하는 스테로이드제다. 이 브랜드 제품은 모두 위생 판매 허가를 정상적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해당 제조사가 있는 푸젠성 장저우시(漳州市) 위건위 측에서는 이미 해당 기업에 대한 실사와 함께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019년 5월 해당 제품의 성분 검사에서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지 않음’이라는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작은 아이에게 피부 연고를 왜 바르냐”, “들어보지도 못한 브랜드 제품을 왜 아기에게 발라주냐”라며 부모를 탓하는가 하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아기들 연고는 그나마 안전한데 이 기업은 양심이 없는 거다”, “생산기업은 반드시 성분을 명확히 공개해야 하고 제대로 성분검사를 하지 않은 위생 당국의 잘못도 크다”며 기업과 위생 당국을 비난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6.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9.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10.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5.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6.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9.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10.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9.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