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넘어> 김지연 작가와의 랜선 토크

[2021-04-01, 20:03:33] 상하이저널

그림책으로 만나는 응원과 용기

 

 

 

 

지난 30일 구베이 리멤버에서는 줌(ZOOM)을 이용해 한국에 있는 김지연 작가와 랜선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지연 작가와 비대면으로 책 이야기 그림이야기 사는 이야기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 작가는 그림책 작가가 되고 보니 서양화를 그릴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독자를 만나게 됐다고 한다. 화가로서 그림을 그릴 때는 '내가 그린 그림을 당신이 이해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거야.'라고 생각했다면 그림책은 끊임없이 독자와 소통을 하게 되고 그래서 책을 만들 때 소제를 제공한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디자이너나 편집하시는 분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그림책에 반영한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든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그림책 <넘어!>를 보면서 작가가 펼쳐놓은 그림, 의도한 색깔, 여기저기 숨겨 놓은 이야기들에 감탄하고 공감했다. 김지연 작가도 그림책을 보고 난 후 들려주는 독자들의 이야기와 질문에 놀라고 툭 던지는 한마디에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어느 선생님과 제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넘어!>, 이 그림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부분을 바로 알아채지는 못할지라도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주인공과 또는 친구들과 비슷한 나에게 공감하게 되며 자기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또는 나 자신에게) "넘어!"라고 응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실제로 강연 중에 우리가 그랬던 것 처럼….

 

 


이날 김지연 작가와 랜선 토크 시간을 가졌던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그림책을 보며 설레고, 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국-상하이 거리를 좁혀 비대면으로 양질의 강의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다시 빠지는 기회가 됐다”, “그림 일기 수업 기회만 된다면 꼭 참여해 보고 싶다. 자기를 알아가고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의미있고 또 즐거운 시간들이 될 것 같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김지연 작가는 한국에서 <김지연작가와 함께 만드는 그림일기-그림과 글로 성장하는 나를 만나는 진솔한 그림일기>를 진행하고 있다. 리멤버 그림책모임 ‘샹그림나’에서도 김지연 작가와의 그림일기 수업을 서울-상하이 연결 강의로 4월 13일부터 시작한다.

 

리멤버 그램책모임 샹그림나
(문의: 위챗 ID raniwish)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9.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10.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8.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4.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6.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