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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화들 홍콩 크리스티에서 신기록 행진

[2006-11-28, 03:02:01]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26일 홍콩 크리스티에서 열린 '20세기 중국미술'과 '아시아 동시대 미술' 경매에서 중국 유화들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 근대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구상회화 작가 쉬베이훙(徐悲鴻.1895-1953)이 1924년 독일 베를린에 머무를 당시 로마시대 검투사와 사자의 이야기를 그린 유화 '노예와 사자'는 경매 전 추정가의 두배에 달하는 5천390만 홍콩달러, 한화 약 64억원에 낙찰됐다.

국제 경매시장에서 중국계 유화의 종전 최고가 기록은 지난달 소더비 홍콩 경매에서 3천480만 홍콩달러에 팔린 대만 작가 천정보의 유화가 갖고 있었다.

항일운동에 앞장서고 중앙미술학원 원장을 지낸 쉬베이홍은 6월 중국 국내 한하이 경매에서 1940년작 '우공이산'이 한화 약 39억원에 낙찰돼 중국 국내 경매 최고가를 세우기도 했다.

'아시아 동시대 미술' 경매에 출품된 중국 현대미술 선두주자 장샤오강(48)의 1993년작 '톈안먼 광장'도 작가 자신의 기존 기록을 훨씬 넘는 1천804만 홍콩달러, 한화 약 21억5천만원에 팔렸다.

장샤오강은 '대가족'이나 '동지' 시리즈에 이어 최근의 '기억과 망각'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중국 현대를 살아가는 인물의 얼굴을 부각시켜 온 작가.

그러나 이날 경매된 '톈안먼 광장'은 회색 구름이 흩어진 무채색 배경 위에 황금빛 톈안먼 만을 덩그러니 그려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갈등하고 고뇌하는 중국의 모습을 반영하고 향후 작가의 작품 방향을 예고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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