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상하이 핵산검사량 3배 급증

[2021-08-10, 17:20:16]
지난달 난징 루커우(禄口)공항발 집단감염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감염세에 최근 상하이 핵산검사량도 이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상하이시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핵산검사량은 하루 평균 30만 건 이상으로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상하이 다수 병원 기관은 검사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인력을 증원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제 시행 등 검사 신청 절차를 최적화하고 있다.

실제로 9일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위해 홍커우구(虹口区)에 위치한 상하이시 1병원을 찾은 저우(周) 씨는 “얼마 전만 해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지난주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며 “오전에 왔는데도 먼저 온 250~300명을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외교 관련 종사자인 저우 씨는 “기존 일주일에 한 번 진행하던 검사를 난징 집단감염 사태 이후 3일에 한 번 진행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창닝구에 위치한 통런병원은 지난달 하루 2000명도 되지 않았던 코로나19 검사량이 지난주부터 3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양푸구에 위치한 병원 4곳과 위생서비스중심도 최근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동방병원도 지난주 하루 평균 2000명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동방병원의 지난주 최다 검사 수는 무려 439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하이 각 병원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신청하는 인원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0일 난징 루커우공항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상하이에서는 입원 환자, 입원 환자의 보호자, 출장인, 휴가를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온 이들, 그리고 냉동창고, 외교 등 고위험 직군을 대상으로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밖에 일부 기업 및 주택단지에서도 중∙고위험지역이 소재한 구(区), 시(市)를 경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48시간 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핵산검사는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신청하고 검사 현장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미터 사회적 거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장쑤성 양저우(扬州) 광링구(广陵区)에 위치한 코로나19 핵산검사 장소에서 검사요원 3명과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 32명이 무더기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29일 밤 핵산검사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저우시는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왕(王) 씨를 직위해제하고 광링구 간부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6.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5.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