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SK이노베이션, 中 샤오펑에 배터리 공급한다

[2021-09-07, 12:30:25]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小鹏)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7일 중국 자동차 정보 플랫폼 치처즈자(汽车之家)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샤오펑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니켈 80% 함량의 하이니켈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샤오펑은 중국 3대 전기차 업체 중 하나로 그동안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宁德时代), EVE에너지(亿纬锂能)에서 리튬 인산철, 3원 폴리머 리튬 배터리 등을 공급받아왔다. 이번 샤오펑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두고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정식 진출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펑은 그동안 중국 업체에 배터리를 받아왔지만 올해 중국의 동력 배터리 수요가 공급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그동안 할부 결제 방식으로 진행됐던 배터리 구매가 올해 일시불로 전환됐다”며 “이 때문에 다수 자동차 제조업체가 극심한 현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샤오팡이 한국 배터리 공급업체를 선택한 것은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 같은 압박을 피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공급업체를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시장에서 CATL의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샤오펑은 지난달 18일 광동성 자오칭(肇庆)에 2기 공장을 착공했다. 완공 후 샤오펑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기존 10만 대에서 20만 대로 늘어날 전망으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은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헝가리, 중국, 한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총 연간 생산능력은 약 40GWh에 달한다. 이후 샤오펑에 공급될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제3공장인 광동성 후이저우(惠州)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이 공장은 연간 10GWh, 500km 이상 운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1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9.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10.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7.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8.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9.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10.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7.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6.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