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2022년 2월 22일 中 각지 혼인신고로 ‘북적’

[2022-02-22, 17:49:57]




2022년 2월 22일, 음력 정월 22일, 일주일의 두 번째 날인 화요일. 중국 각지 혼인등기소는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찾은 예비부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올해 2월 22일은 중국에서 사랑을 뜻하는 ‘아이(爱)와 비슷한 발음의 ‘알(2)’이 공교롭게도 9번이나 겹치는 기이한 날이다. 

‘성쌍성대(成双成对, 짝을 이루다)’를 그 어느 날보다 잘 나타내고 있는 이날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전국 각지 혼인등기소 입구는 이른 새벽부터 혼인신고를 하려는 예비부부들로 긴 줄을 이뤘다.

혼인신고를 위해 새벽 4시부터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区) 민정국을 찾은 리(赵) 씨는 “28번째 생일을 기념해 오늘 혼인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이날이 특히 길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른 아침부터 달려왔다”고 말했다.

베이징 하이뎬구 민정국 혼인신고 등록소 주임은 “22일 하루에만 840쌍의 신혼부부 혼인 신고를 마쳤다”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이뎬구 혼인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하루”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인들은 혼인신고 날짜 선택 시 중국 전통 연인의 날인 칠월 칠석을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보다 더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사랑한다는 뜻의 워아이니와 발음이 비슷한 5월 20일, 5월 21일도 혼인신고 건수가 급증하는 날로 꼽힌다.

한 학자는 “요즘 혼인신고 인기 등록일자를 살펴보면, 젊은이들이 전통 문화를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름다운 축복의 해음(谐音), 전통 기념일, 상서로운 6, 8, 9 숫자 등 혼인신고일 선택 방향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은 젊은이들의 개방적인 성향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6.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7.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8.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9.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10.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경제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5.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틱톡, 애플과 손잡고 VR 라이브 서..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 전년比 30..
  10.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4.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5.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8.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9.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