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칭푸, 확진자와 같은 그룹채팅방에 있었다고 ‘홍마’ 부여

[2022-07-12, 11:15:09]
상하이 칭푸구 질병당국이 확진자와 같은 위챗 그룹채팅방에 있던 인원에게 건강코드(健康码) 홍마(红码, 레드코드)를 부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중국신문주간(中国新闻周刊)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칭푸구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개인 SNS에 확진자와 같은 KTV 그룹채팅방에 있었다는 이유로 소속 질병통제센터로부터 2차 접촉자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의 칭푸구 질병당국와의 통화 녹음 기록 내용에 따르면, 질병당국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신은 그 KTV에 가지 않았다. KTV에 갔다면 밀접접촉자로 관리되지만 가지 않았으니 2차 접촉자로 관리된다”고 말했고 누리꾼이 “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2차 접촉자가 되느냐”고 반문하자 “그 KTV 위챗 그룹채팅방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누리꾼의 건강코드는 레드코드로 변경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칭푸구 질병당국은 “온라인으로 확산된 녹음 내용은 사실이 맞다”라면서도 “해당 인원의 건강코드는 이미 레드코드에서 그린코드로 조정됐고 최종 2차 접촉자 격리 판정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칭푸구 질병당국은 “당초 KTV 그룹채팅방 안에 있는 모든 인원을 2차 접촉자로 판단했으나 이중 일부 인원이 실제로 KTV에 가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2차 접촉자 판정을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전파될 정도로 진화한 것인가”, “뇌 구조가 어떻게 되길래 이런 말도 안 되는 판단을 하나”, “방역당국의 해명은 내가 한 건 맞지만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제는 ‘클라우드 감염(云感染)’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때”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6.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7.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8.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7.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8.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9.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