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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지역 한글학교 교사 합동 연수회 南京서 열려

[2022-08-25, 21:16:12] 상하이저널

지난 8월 20일 제19회 중국 화동지역 한글학교 교사 합동 연수회가 남경에서 열렸다. 이 연수회는 각 학교 교사진의 자질 역량 향상과 정보 교류를 위해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역 간 이동 제약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수를 주관한 남경한글사랑학교 참석자들은 대면으로, 타 지역 10개 한글학교는 ZOOM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연수에 참여했다. 

화동지역 한글학교연합회 박문주 회장의 개회 선언 및 국민의례와 남경한글사랑학교 장희전 교장의 환영사, 상하이총영사관 이영섭 교육영사의 축사로 이루어졌다. 


먼저, 남경한글사랑학교 권준현 교사의 ‘글쓰기 습관 지도’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잘못된 글쓰기 습관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지도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두 번째로는 남경한글사랑학교 이성희 교사가 다문화 학생 관련 통계 연구를 발표했다. 이 교사는 6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화동지역 한글학교의 학교장 10명, 교사 65명, 학부모 49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 한국어 교육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현재 한글학교 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통계와 교육현황, 앞으로의 교육계획 등 내용을 발표했다. 

세 번째로는 현재 남경국제학교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황보재용 교사가 ‘교실에서의 비폭력 대화’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수업 중에 많이 발생하는 폭력적 대화 예시와 함께 비폭력적 대화를 하기 위한 교육과 연습, 그리고 학년별 소그룹 토의를 통해 실제로 교사들이 비폭력 대화 모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네 번째로는 남경한글사랑학교 학부모 우혜숙 플로리스트 명장의 ‘재능발견’강의가 이어졌다. 정규 교과목 외 청소년과 장애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수많은 국가기능경기대회의 종목과 준비 방법 등을 소개하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많은 정보를 주었다. 강의 후반부에는 쥬얼리를 이용한 코사지 만들기를 직접 시현해 보였고, 현장의 대면 참석자들은 강사의 지도하에 만들어 보기도 했다. 
 

다섯 번째로는 유명 강사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의 ‘맛깔스러운 수업 기술-수업 반올림”이라는 제목으로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한글학교의 특성에 맞는 수업 기술과 교사의 자세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자칫 졸릴 수 있는 오후 시간이었으나 수강자들과의 양방향소통을 활용해 유익한 내용을 재미있게 강의했으며 그 외 디지털 수업 전략을 세우기 위한 유용한 디지털 사이트들도 소개했다. 

여섯 번째로는 남경한글사랑학교 김키차 교사의 ‘남경 랜선 투어’가 있었다. 직접 남경의 유명한 유적지(중산릉, 부자묘, 남경 총통부, 남경대학살기념관)를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훨씬 생동감 있고 현장감 있는 남경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문주 연합회장의 교장단 회의 결과 발표와 내년 개최할 상하이 다봄주말학교를 소개하고 모든 연수를 마쳤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행군이었으나 11개 한글학교의 104명의 교사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의에 찬 모습으로 임했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한글 교육을 위해 애쓰는 모든 한글학교 교사와 특히 매년 연수회를 지원하는 재외동포재단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영선(남경한글사랑학교 행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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