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80년간 목에 총알 박힌 채 살아온 95세 中 참전용사

[2022-11-23, 14:48:45]

 

95세의 한 중국 참전 용사가 80년 동안 목에 총알이 박힌 채 살아왔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다.

 

최근 제남일보(济南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사는 자오허씨는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졌지만 아무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후 목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그의 아들은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는 자오씨의 추락 사실을 알고 목에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권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 대신 목에 이물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검사 결과 총알이었다. 

 

자오씨는 10대 때 중국군에 입대해 2차 세계대전 (1931-1945) 동안 일본 침략군과 싸웠고, 한국 전쟁 (1950-1953) 동안에는 북한 편에서 싸웠다고 밝혔다. 그는 군대에 있는 동안 여러 번 부상을 입었지만, 목에 총알이 박힌 것은 기억하지 못했다.

 

사위 왕씨는 "아버지는 전투 중에 부상당한 전우를 태우고 강을 건너던 중 부상을 당했고, 몸의 다른 부분에도 파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오씨는 "1944년 항일 전쟁 때 강을 건너던 중 총에 맞았을 때 총탄이 왼쪽 코로 들어와 구강내 상악을 관통해 이빨 4개를 부러뜨렸다"고 밝혔다. 당시 의사는 탄두를 찾아내지 못해 입으로 나갔다고 여기고 살아온 것.

 

의사들은 자오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총알이 몇몇 주요 혈관에 가까웠으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총알이 가장 안전한 위치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자오씨는 "그동안 건강하게 살아 왔기 때문에 지금와서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5.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6.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6.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7.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8.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7.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8.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9.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10.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